춘천시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추진…거주지 중심 서비스 제공
복지부 시범사업에 선정…4천명에 도시락·방문진료 등 지원
강원 춘천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살던 곳에 계속 거주하면서 돌봄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춘천시가 최근 보건복지부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6년 3월 전국 시행 앞두고 통합지원체계의 확산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복지부는 전국 확대를 앞두고 추진 의지가 높은 춘천시를 비롯해 지자체 21곳을 뽑아 시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크게 돌봄 도시락과 반찬, 퇴원환자 단기 돌봄서비스, 주택 안전 개조, 방문 진료, 안심 앱 등이다.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지역 내 기관과 연계를 통해 필요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춘천시는 지역 내 복지관 등과 연계해 4천여명의 주민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5일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조속히 통합돌봄과를 신설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건강보험공단과 협업, 돌봄이 필요한 누구나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