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여자·장애인 공중화장실 스마트 안전시설 설치
여자·장애인 공중화장실 42개소에 사물인터넷(IoT) 기술 활용 비상벨 및 이상 음원감지기 168대 설치… 45개 공중화장실 출입구에 보안용 CCTV 설치, 24시간 빈틈없이 각종 안전사고 및 범죄 피해 사전 예방, 불안감 해소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각종 안전사고 및 범죄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공중화장실에 ‘인공지능융합기술(AIoT) 스마트 통합 솔루션’ 총 168대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융합기술(AIoT) 스마트 통합 솔루션’은 ‘안심·안전·만족 화장실‘ 조성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비식별 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이다.
범죄 사후에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행동 자체를 사전에 감지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어르신이나 건강 약자의 낙상 감지 등을 통해 응급상황까지 대비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강력 범죄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음에 따라 구는 여자화장실 및 장애인화장실 42개소(이동식 화장실 등 제외)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비상벨 및 이상 음원감지기 168대 설치를 마쳤다.
화장실에 머무르는 사람의 이상행동을 적외선 센서를 통해 실시간 감지,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불법 촬영이나 낙상 등 위험 상황 발생 즉시 관리자 및 경찰에게 자동으로 알림을 발송해 신속한 대처할 수 있다.
또, 위급 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112 상황실에 신속하게 위치가 전달되어 신속한 조치가 이뤄진다.
구는 공중화장실 내부에서의 이상행동 감지뿐만 아니라 범죄 발생 시 외부에서도 대상자 등 식별이 가능하도록 보안용 감시카메라(CCTV) 20대도 공중화장실 출입구에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지역 내 45개 공중화장실마다 보안용 감시카메라가 24시간 작동,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나머지 공중화장실 1개소도 내년 초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구는 안전하면서도 깨끗하고 편리한 ‘성동형 공중화장실’을 조성하기 위해 단계별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공중화장실 총 10개소의 세면대, 바닥, 변기 등을 리모델링, 태양광 패널, 정수 설비 등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공공화장실별로 지역적 특색을 살린 디자인으로 시설 외관을 개선했다. 송정제방길 공중화장실은 벚꽂, 응봉산 팔각정 앞은 해맞이, 소월아트홀광장은 문화와 예술을 테마로 디자인하는 등 깨끗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더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관내 모든 공중화장실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시설을 설치하여 이용하는 주민들이 각종 범죄나 위기 상황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에 안전함과 편리함을 더하는 생활밀착정책 추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