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기자의 시선, 그리고] 장애인과 일반인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네이버밴드(으)로 기사보내기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기사스크랩하기
보건복지부는 2015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비장애인 바른 표현 사용 캠페인 선포식’을 했다. 장애가 없는 사람을 ‘일반인·정상인’으로 부른다면 장애를 가진 사람은 ‘비일반인·비정상인’이 돼, 편견·차별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장애인과 상대되는 표현을 ‘비장애인’으로 쓰자는 취지에서였다.
이후 언론 기사와 공공기관 공문서 등에 ‘비장애인’ 표현이 늘어나면서 우리 사회도 ‘비장애인’이라는 낱말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공공시설 화장실에서 마주친 장애인 화장실 사용 주의 문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