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자립 돕는다…관악구,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관악구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업해 만 18세 이상 관내 등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개별 선호, 건강상태, 필요로 하는 지원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취미, 여가, 사회참여 등 발달장애인의 개인별 욕구에 맞는 ‘맞춤형 낮활동’을 지원한다.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을 위해 복지 공무원, 자문교수, 관련 단체 또는 기관 관계자 등과 ‘평생돌봄추진단’을 구성해 개별지원계획(ISP)을 수립하고 낮활동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발달장애인 뿐 아니라 발달장애인의 가족, 활동지원사, 친구, 이웃 등을 대상으로 ‘사람중심 생각(PCT) 교육’도 운영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와 교류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참여 방법, 프로그램 내용 등 맞춤형 낮활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02-879-075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외에도 구는 공모를 통해 6개 장애인 복지 기관(단체)을 선정,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체육·요리·문화·예술 등 다양한 발달장애인 자립교육을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관악산 무장애숲길 걷기대회 ▲바리스타 교육 ▲요리교실 ▲댄스교실 ▲도예체험 ▲골프 및 첼로수업 ▲1박2일 가족캠프 ▲원예치료 교실 ▲연극심리 활동 ▲성교육 ▲풋살활동 총 11개로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구는 우선 선발된다.
구 관계자는 “내실있는 사업 운영으로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발달과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