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창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서비스 시작
경상남도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와 관련해 24시간 돌봄을 12일부터 시작했다.
장애 정도가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도전적 행동을 보이는 등 기존 서비스 이용이 어려워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
도는 공모를 통해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창원)와 고려장애인부모회(진주)를 각각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창원 지역 통합돌봄서비스 제공 기관은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낮 시간 활동 프로그램과 야간 주거 공간을 확보하고 이날부터 돌봄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문 자격을 갖춘 돌봄 인력을 확보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낮 활동과 안전한 주거 생활을 지원한다.
진주 지역 제공 기관은 낮 활동·주거 공간 마련과 종사자 채용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최근 추가 공모를 거쳐 김해 사회복지법인 전영을 수행기관으로 지정했다. 앞으로 진주와 김해에도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신이 희망하는 제공기관에 배치되고, 일대일 돌봄으로 개인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현재 2명이 24시간 일대일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발달장애인 평생 돌봄 강화 대책 중 하나다.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지난 6월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지원 사업도 시작됐다.
도는 도전 행동의 심각성 등 장애 정도와 서비스 지원 필요도를 조사해 올해 157명의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