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 설립
삼성전자는 30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의 출발을 알렸다. 개소식에는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삼성전자 최시영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희망별숲은 삼성전자에서 100% 출자해 설립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지난해 11월 장애인고용공단과 삼성전자가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자회사로 설립하기로 협약을 맺었고, 같은 해 12월에 법인을 세웠다. 이후 발달장애인 채용 및 맞춤훈련 실시 등을 마쳤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하는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이다. 고용부와 장애인고용공단이 설립을 지원·인증한다. 전국에 622곳이 있다.
희망별숲은 ‘별숲에서 장애인들이 자립 기반을 만들어가며 희망을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희망별숲은 연말까지 근로자 15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업해 장애인 적합직무를 발굴하고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권 차관은 “희망별숲의 출범은 앞으로 삼성그룹의 다른 계열사 및 다른 대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