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장애인과 소통하며 함께 어울리는 장 마련할 것”
발달장애인 15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인공지능(AI) 창작단’ 시범사업 추진
“일방적인 돌봄 제공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장애인과 소통하며 함께 어울리는 장을 마련하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산시에서 진행중인 ‘경기도 AI 창작단’ 교육을 참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발달장애인에게 AI 활용 미술작품 창작법을 교육해 디지털 기술 사용법을 익히고 예술적 기량을 발굴하도록 하고 있다”며 “4주간 교육받은 발달장애인들의 창작물이 기발하고 수준 높아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과정이 끝나는 5월30일부터 도청과 수원대학교에서 작품을 전시하겠다”며 “많은 도민들께서 함께 감상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기도청 곳곳에는 44점의 발달장애인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다”며 “3·1절 기념행사, 세계기자대회 등 경기도 주요행사에 장애인 공연단 ‘은하수 앙상블’과 ‘다소니 오케스트라’를 초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방적인 (장애인) 돌봄 제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장애인과 소통하며 AI같은 첨단신기술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 지사는 ‘경기도 인공지능(AI) 창작단’ 시범사업 참여 발달장애인 교육 현장인 오산 하늘소리협동조합을 방문해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창작활동에 참여하며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경기도 인공지능(AI) 창작단’이란 도가 추진 중인 ‘경기지피티(GPT) 추진 계획(로드맵)’에 포함된 사업이다. 경기도는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피티(GPT)를 도정에 접목하기 위해 전담 기구 조직, 인공지능 콜센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예술활동 교육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지피티(GPT) 추진 계획(로드맵)’을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 인공지능(AI) 창작단’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사전 모집한 발달장애인에게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개념부터 명령어(프롬프트)를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 결과물을 창작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 창작 의지를 마음껏 펼쳐 디지털 작품을 창작하는 내용이다.
경기도는 완성된 작품 15점을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플랫폼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비대면 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