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시설 싫다” 집주인들 반발…여의도 시범, ‘계획 철회’ 나섰다

데이케어센터 계획 두고 소유주 간 갈등
소유주 반발에 한자신 “계획 철회” 요청
서울시 “다시 심의 받아야”
다시 심의 진행되면 사업 지연 가능성도

최대 65층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재건축 심의에서 조건으로 제시된 ‘데이케어센터’ 삭제에 나섰다. 소유주들의 반발이 극심해지자 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서울시와 협의에 나섰는데, 서울시는 “주민 의사에 따라 다시 기부채납 시설을 제안하는 것은 가능하다”면서도 “다시 심의를 받아야 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2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과 서울시는 최근 재건축 계획에 포함된 데이케어센터 삭제 문제를 협의했다. 데이케어센터는 경증 치매나 노인성 질환이 있는 노인들을 위한 치료 시설이다. 종상향에 따른 기부채납 시설로 임대주택을 대신해 수용한 협상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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