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개소…24시간 운영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발달장애인의 보호자가 입원하거나 경조사, 신체적·심리적 소진과 같은 긴급상황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19일 개소했다.
은평구에 있는 센터는 일반 가정과 비슷하게 조성해 남녀 1곳씩 24시간 운영되며 정원은 각 4명이다.
시설에 머무는 동안 세면·목욕 등 일상생활, 취미활동이나 산책과 같은 사회활동, 건강관리, 식사, 야간돌봄 등을 지원한다.
이용 대상은 만 6세 이상∼65세 미만의 등록된 발달장애인이며 1회 입소 시 7일까지 연 최대 30일 이용할 수 있다. 1일 이용료는 1만5천원, 식비는 3만원(본인 부담 1만5천원, 국비 지원 1만5천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식비 본인부담금만 내면 된다.
보호자는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기 7일 전까지 센터에 사전 예약할 수 있고 예상하지 못한 경우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이용 문의는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02-2135-3635)나 서울시발달장애인긴급돌봄센터(☎ 070-4896-4311)로 하면 된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 긴급돌봄센터 개소로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정과 유사한 24시간 긴급돌봄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