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초고령화 대한민국 조명
출산율은 줄어드는 반면 노인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불안해지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습니다.
CNN은 현지시간 4일 “잘 가 어린이집, 어서 와 노인요양센터: 한국은 고령화를 준비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부의 출산장려 캠페인 실패로 어린아이는 줄어드는 반면 가운데 노인인구는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CNN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가장 빠른 고령화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17년 기준 4만 개 이상 있던 보육시설이 지난해 30,900개로 떨어진 반면 노인시설 수는 7만6천 개에서 8만9643개로 급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초고령화 사회 현황과 원인을 분석한 CNN 기사 〈출처=CNN〉
이어 이러한 낮은 출산율은 경직된 직장문화와 정체된 임금 대비 오르는 물가, 양육비 부담, 양성평등과 결혼에 대한 인식변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현 사회에 대한 환멸 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가운데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은 상황에서 노인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러한 노인인구증가로 노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사회 시스템이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의료와 연금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생산가능인구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만큼 한국경제가 지속가능할 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