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화재취약 노인 대상 맞춤형 화재 예방대책 수립한다
경기소방이 경기지역 거주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방식의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노인 취약가구 맞춤형 화재 예방대책을 수립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4~5월 두 달간 경기도 거주 65세 이상 노인 취약가구 3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의용소방대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거주지 주택유형(단독주택, 아파트, 비주거용 건물)과 가구유형(독거, 노인부부), 건강상태, 화기사용 등 6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실태조사를 벌인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노인 취약가구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사고 발생 빈도와 화재 유형별 연관관계를 도출, 이들에 대한 맞춤형 화재 예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3월 한 달간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 1000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의식도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외국인 안전교육과 화재예방 정책 추진에 활용할 방침이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노인 취약가구에 대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해 이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에게 배려의 안전 서비스를 제공해 취약계층이 더 보호받는 경기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