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주 장애인에게 버스요금 지원등 하반기 32개 사업
7월부터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우리아이 안심병원’이 문을 연다. 같은 달 중순부터는 서울시 거주 6세 이상 장애인에게 서울의 버스 요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7일 전자책으로 발간되는 ‘2023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통해 이같은 내용들을 포함해 9개 분야 32가지 새로운 사업을 소개했다.
장마철 이상 폭우 발생 시 침수우려지역 시민들을 위해 침수 예보-경보제를 실시한다.
침수 예보는 ‘강우량 기준 시간당 55㎜, 15분 강우량 20㎜를 초과하는 경우’ 또는 ‘도로수위계 기준 도로침수심 15㎝를 초과하는 경우’ 시에서 발령한다. 예보 발령을 받은 해당 자치구는 CCTV 확인 및 현장 순찰 등을 통하여 현장 여건을 판단한 후 침수 경보(문자, 방송)를 시민들에게 발령한다.
7월부터 경증·준응급 소아 환자를 24시간 진료하는 ‘우리아이 안심병원’과 야간 시간대(21~24시) 소아응급 상황 발생 시 안내를 맡는 ‘우리아이 야간상담센터’를 운영한다.
9월부터는 난임부부를 위한 난자동결 시술 비용을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 서울시 거주 여성 중 난자동결 시술이 필요한 20세~49세 여성을 대상으로 난자동결 시술비용의 50%(최대 200만 원까지)를 1회 지원한다.
서울시 거주 6세 이상 장애인에 대한 지하철 요금 지원에 이어 버스요금 지원사업도 7월 중순부터 추진한다. 서울버스는 물론이고, 서울버스와 연계된 경기·인천 버스(환승 시) 이용 시에도 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국 호환 교통복지카드(후불식·충전식 각1종), 티머니 교통카드(충전식) 를 사용하여 장애인이 버스요금을 결제하면 시와 카드사에서 정산하여 사전 이용 신청한 장애인의 계좌로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동 주민센터나 장애인버스요금지원시스템을 통해 7월 중순 이후 이용신청이 가능하다.
대학교 2학기 개강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학생들 대상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시작된다. 서울시와 정부가 각각 1000 원을 지원하여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27개 대학교 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1000 원에 제공한다.
공공 실내 놀이공간 ‘서울형키즈카페’는 하반기 42곳이 추가되고, 출산·육아 통합정보시스템 ‘몽땅정보 만능키’는 9월 중 운영될 계획이다. 노인 전용 디지털 교육공간인 ‘디지털동행플라자’는 10월부터 영등포구와 은평구에서 시범 운영된다.
서울둘레길 거점형 산림휴양시설인 ‘용마산 산림휴양시설’은 12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주민이 직접 청구서류를 제출해야만 했던 주민감사청구는 7월 1일부터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해졌고, 간편인증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청구인명부 서명 기재를 할 수 있게 된다.
청년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시 보증료를 지원하는 사업 기준도 하반기 완화된다. 기존 주택 전·월세 임차보증금 기준을 2억 원 이하에서 3억 원 이하로, 소득 기준은 연소득 4000만 원 이하에서 5000만 원 이하(신혼부부 7천만 원이하)로 조정하고, 지원 규모는 종전 610가구에서 약 5000~1만 가구까지 확대 지원한다.
김종수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에 담겨있는 다양한 사업 정보를 통해 시민들께서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을 충분히 누리고, ‘매력 넘치는 서울’의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