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노인 전용요금제 출시

요금따라 월 데이터 4~15GB…기업마다 요금 할인·경품 제공 다양

SK텔레콤, KT, LT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5G 중간요금제 다양화 일환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노인 세대 특징에 맞춰 가격과 데이터량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LG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 KT엠모바일, 프리모바일 등 알뜰폰 기업들도 노인 전용 요금제를 내놓았다. 특히 알뜰폰 기업들은 노인 전용 요금제 가입시 기본료 할인, 선물 증정 등 경쟁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량과 데이터당 단가, 각종 부가 서비스 지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소비자 선택이 요구된다.

통신 3사가 최근 내놓은 노인 요금제는 월 3만9천원에서 4만9천원에 데이터 8~15GB를 지원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만 65세 이상 요금제로 월 4만5천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시 속도는 1Mbps다. 같은 연령대에서 KT는 월 4만9천원에 데이터 15GB, 소진시 속도 1Mpbs를 지원한다.

노인 요금제는 선택약정 25% 할인과 기초연금수급자 대상 최대 1만2천100원 할인을 중복 적용할 수 있다. 이 경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상품은 2만1천650원, KT 상품은 2만3천650원까지 저렴해진다. 선택약정 할인만 적용하면 3만3천750원, 3만6천750원이다.

KT는 노인 요금제 이용시 안전을 위해 휴대폰 위치를 실시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안심 박스’ 기능을 무료 제공한다.

통신 3사 시니어 전용 요금제 (사진=지디넷코리아)

일각에선 노인 요금제를 사용하면 데이터를 오히려 비싸게 쓰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와 휴대폰 사용 패턴을 고려한 판단이 요구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만 65세 이상 월 데이터 10GB 제공 요금제의 데이터 당 단가는 4천500원이다. KT의 만 65세 이상 월 데이터 15GB 요금제의 데이터 당 단가는 3천266원이다.

통신 3사가 비슷한 시기 내놓은 일반 5G 중간요금제 중 월 데이터 50GB대 상품의 데이터당 단가는 1천원대로, 노인 요금제의 데이터 당 단가가 2.5~3배 정도 비싸다. 

월 데이터 제공량 50GB 요금제를 기준으로 SK텔레콤의 데이터 당 단가는 각각 1천320원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1천260원이다.

월 데이터 사용량 4GB 안 넘으면…알뜰폰 요금제 쓰고 선물까지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 프리티모바일 등 알뜰폰 기업들은 노인 요금제 할인, 선물 증정을 지원하고 있다.

헬로모바일은 월 데이터 8GB 상품을 기존 3만1300원에서 1만4천900원으로 할인해 판매한다. 가입 시 신세계 상품권 최대 12만원을 지급한다.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시 속도는 1Mbps다.

월 데이터 4GB 요금제는 기존 2만4천100원에서 1만900원으로 할인한다. 

프리티모바일은 월 데이터 4GB, 소진 시 400Kbps인 요금제를 기존 2만2천원에서 9천900원으로 할인한다. 월 2GB 요금제는 기존 1만6천500원에서 7천700원으로 낮아졌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