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김해우체국, 복지사각 발굴 ‘맞손’
복지등기 우편사업 협약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300가구씩 총 2700가구 대상 실시
김해시청 제공
경남 김해시는 10일 김해우체국과 ‘복지등기 우편사업’ 협약을 맺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등기 우편사업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서 단전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가구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행복e음(사회복지통합관리망)에서 받은 대상자 리스트 중 주소나 전화번호가 불명확한 대상자를 함께 찾고 확인하는 사업이다.
김해시에서 대상자를 추출해 복지정보 안내문을 등기로 발송하면 우편집배원이 대상 가구를 방문해 기초정보를 수집하고 그 자료를 김해시에 제공하면 자료를 근거로 김해시에서 2차 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집배원은 의뢰받은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우편함에 독촉장, 압류 등의 우편물이 있는지 등 장기 부재나 실 거주 여부를 관찰하고 대상자 있을 경우 생활 상태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를 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이같이 제공받은 자료를 근거로 방문대상 가구를 선정, 상담과 지원 계획을 세우게 된다.
김해시와 김해우체국은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300가구씩 총 2700가구를 대상으로 복지등기 우편사업을 추진하며 향후 성과 평가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임주택 김해시 복지국장은 “시민생활 밀착형 우정네트워크를 활용해 사회안전망을 강화, 거주지 미상 위기가구를 선제적 발굴 하는 등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위해 김해우체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