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내년 3만여명 지원
보건복지부는 30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2024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장애인에게 공공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내년 사업 지원 대상은 3만1천546명으로 올해(2만9천546명)보다 2천명 늘었다.
지원 사업은 일반형·복지·특화형 일자리로 나뉜다. 일반형은 행정복지센터에서 행정 도우미 등으로 일하는 일자리로 전일제(주 40시간) 또는 시간제(주 20시간) 1만1천615명을 지원한다.
복지 일자리는 사무보조, 환경도우미 등 적합한 직무 유형을 선택해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월 56시간 일하는 방식으로, 1만7천294명이 지원 대상이다.
특화형은 경로당 등에 순회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에 1천360명을, 요양원 등에서 요양보호사를 보조하는 발달장애인 파견에 1천277명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장애인은 지방자치단체별 행정복지센터나 장애인 복지관 등 가까운 장애인 일자리 수행기관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11∼12월 중 참여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나 지자체별로 모집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신청 일자는 거주지 시·군·구청에 문의해야 한다.
참여자는 소득수준, 장애정도, 경력 등의 선발기준과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내년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송준헌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이 다양한 공공일자리 참여를 통해 민간 시장에 취업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보다 많은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