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본격 추진

123명에게 24시간·주간 개별과 그룹 3유형 1대1 서비스

읍·면·동서 신청…시설 개보수·제공 기관 발굴 지속 추진

전남도가 장애 정도가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통합돌봄 서비스를 22개 시·군별로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심한 도전적 행동(자해·타해)과 일상생활 수행능력 제약 등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 1대 1 서비스를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전남지역 발달장애인은 1만4000여 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중 도전적 행동을 수반하는 등 장애 정도가 극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이 어려워 가족이 돌봐야 하는 부담이 매우 크다.

이에 전남도는 총 66억6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애 정도와 서비스 지원 필요도에 따라 총 123명에게 ▲야간돌봄을 포함한 24시간 개별 1대 1 서비스(20명) ▲낮 활동 서비스인 주간 개별 1대 1서비스(28명) ▲주간 그룹형 1대 1서비스(75명) 등 모두 3가지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으로 도전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수행과 의사소통 능력에 심각한 제약이 있어 통합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이다. 서비스 신청은 읍·면·동에 하면 된다.

수행기관은 서비스 유형에 따라 도와 시·군에서 공모절차를 거쳐 지정한다. 전남도는 지난 5월 낮 활동과 야간돌봄을 포함한 24시간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동·서부권 각 1개소를 지정, 8월 중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계획으로 현재 시설 개보수 중이다.

낮 활동 서비스인 주간 개별과 그룹활동 서비스 제공 기관은 시·군별로 자체 공모 중이며, 일부 시·군은 제공기관을 모두 지정해 8월 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시설 개보수 및 종사자 채용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가 도전 행동이 심해 복지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발달장애인과 보호자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자가 서비스를 골고루 받도록 제공기관 발굴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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