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홀몸 노인 AI 돌봄 로봇 60대 운영
말벗 기능 제공 고독감 완화 기대
【속초】지난달 어르신 고독사 제로(zero) 도시를 선포한 속초시가 지역 내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지원사업을 벌인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65세 이상 홀몸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울척도 검사를 실시해 60가구를 선정해 운영한 뒤 사업평가를 통해 사업량 확대를 결정할 계획이다.
AI 활용 돌봄 서비스는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해 기존 이웃 간에 이뤄지던 돌봄의 역할을 로봇으로 보완하는 사업이다.
시는 AI 로봇의 대표적인 기능 중 말벗 기능인 대화형 인공지능(Chat GPT)을 통해 고독감 및 고립감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기존의 돌봄 제공자의 심리적 부담과 압박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함과 동시에 많은 어르신이 홀로 외롭게 지내시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돌봄 서비스 제공자가 부족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사업을 확대해 노후 우울감 및 고독감 완화와 더 나아가 외로운 죽음을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